9월5일 아침단상 – 뇌를 속이는 연습
사람도 동물이기에, 상당 부분이 동물의 원초적인 행동양식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예를 들어, 파블로프의 개처럼 치과냄새만 맡아도 싫은 것은 그 때의 공포와 후각경험이 연결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다이어트를 시작한다고 하면, 우리 몸은 그것을 큰 변화로 인식하여 그것에 반하는 생존본능을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크고 작은 본능의 영역은 우리 삶 속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나는 이러한 것을 인지하여 극복하는 방법들에 흥미를 느낀다. 뇌는 신기하게도, 내가 메타인지를 통해 어떠한 부분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속일 수 있는 기관이다. 예를 들어, 뇌는 큰 변화에 즉각적으로 거부반응을 일으키지만, 그것을 피할 수 있는 과정들(ex> 작은 변화실천, 의무 -> 놀이) 을 통해 변화를 좀 더 촉진시킬 수 있다. 심지어 그러한 전략들을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낸 것임에도 말이다.
이렇게 써보니, 마치 우리 뇌는 우리와 구별되는 존재처럼 느껴진다.
그런 말도 있지 않은가. 생각하면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한다고. 목표와 삶에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위헤 뇌를 속여 보는 연습을 해 볼까 한다.
'가끔쓰는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 7일 아침단상 - 세계1위 자산가 일론머스크는 왜 은퇴하지 않을까 (0) | 2022.09.07 |
---|---|
9월 6일 아침단상 (0) | 2022.09.06 |
9월4일 아침단상 - 나를 좀 더 알아가기 (0) | 2022.09.04 |
9월 2일 아침단상 - 무언가 새로 배울 때 (0) | 2022.09.02 |
9월1일 아침단상 - 사소한 것 / 꿈을 이루는 것은 등산과 같음 (0) | 2022.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