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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쓰는 일기

9월5일 아침단상 – 뇌를 속이는 연습

by NZ프로도 2022. 9. 5.

95일 아침단상 뇌를 속이는 연습

사람도 동물이기에, 상당 부분이 동물의 원초적인 행동양식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예를 들어, 파블로프의 개처럼 치과냄새만 맡아도 싫은 것은 그 때의 공포와 후각경험이 연결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다이어트를 시작한다고 하면, 우리 몸은 그것을 큰 변화로 인식하여 그것에 반하는 생존본능을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크고 작은 본능의 영역은 우리 삶 속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나는 이러한 것을 인지하여 극복하는 방법들에 흥미를 느낀다. 뇌는 신기하게도, 내가 메타인지를 통해 어떠한 부분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속일 수 있는 기관이다. 예를 들어, 뇌는 큰 변화에 즉각적으로 거부반응을 일으키지만, 그것을 피할 수 있는 과정들(ex> 작은 변화실천, 의무 -> 놀이) 을 통해 변화를 좀 더 촉진시킬 수 있다. 심지어 그러한 전략들을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낸 것임에도 말이다.

이렇게 써보니, 마치 우리 뇌는 우리와 구별되는 존재처럼 느껴진다.

그런 말도 있지 않은가. 생각하면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한다고. 목표와 삶에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위헤 뇌를 속여 보는 연습을 해 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