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아침단상 – 모르면 느낌도 없다.
결혼하기전에는 많이 먹어서 속이 더부룩하다는 느낌 자체를 몰랐다. 많이 먹었을 때 더부룩하긴했지만, 그것을 ‘많이먹어서 속이 더부룩해 기분이 좋지 않다’ 라는 생각과 연결자체를 시키지 못했던 것 같다. 결혼 후 함께 지내면서 칼로리가 높거나, 많이 먹은 날마다 옆의 내 친구는 ‘아 걸어야겠다. 소화 좀 시키고 싶다’ 라고 했고, 점점 닮아가다보니 나 역시도 이제는 배부른 느낌 자체, 소화하고싶은 기분이 뭔지 알게 되었다.
하고픈 말이 무엇이냐면, 모르면 느낌도 없다. 이게 되게 무서운 말인게, 내가 지금 바르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하더라도, 모르고 있으면 나쁜 방향인지 조차도 인지 못할 때도 있다. 잘못된 믿음이나 신념들 역시도, 그 당시에는 다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다.
모르면 느낌도 없다. 지금도 그럴 수 있다. 그러니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매일 배우고, 나를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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