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아침단상 – 맛과 식품공학에 대한 단상

심리학과 뇌 분야는 볼수록 흥미롭다.
최근 최낙언 선생님께서 쓰신 맛의원리 를 읽고있는데, 중반 장부터 맛과 뇌과학을 연결해서 설명하시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맛이란 결국 기호이고, 좋아함 인데, 이것을 증명하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이다. 생물학, 심리학, 뇌과학 그리고 심지어는 철학적 질문까지 던진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식품학은 다른학문에 비해 자칭전문가들이 많이 나오는 학문이다. 이는 식품이란 접근성이 좋고, 매일 보고 먹고, 즉시 내 몸에서 체험되는 듯한 인상을 받으니 쉽게 보이는 것이다. 이러한 기조는 심지어 전문가들의 말 조차도 무시하는 현상까지 나온다. MSG는 아직까지도 사회의 악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식품공학은 복합적인 학문이다. 맛이 그렇다. 물성과 향, 그리고 심리적판단까지 너무나 많은 변수가, 너무나 다양한 리듬으로 나타난다. 일단 최낙언선생님 책을 차근차근 하나씩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어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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