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아침단상 – 뉴질랜드 9월은 여전히 춥다

날이 풀리는가 싶더니 다시 추워졌다.
뉴질랜드 계절의 변화시기는 여전히 잘 모르겠다. 공식적인 봄은 9월1일부터 시작이지만 추위가 끝나는 것은 언제인지 도통 예측하기 어렵다. 이러한 계절에 대한 이미지들은 아직도 많은 부분 한국에서의 경험들을 떠올리게 한다. 3월 여전히 쌀쌀하지만 새학기가 시작되는 시기, 7월 푹푹찌는 더위와 시작되는 휴가철, 본격적으로 가을로 넘어가기 시작하는 9월, 연말 시상식과 송년회 등으로 들뜬 12월 1월 등, 계절은 곧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곤 한다.
아무래도 뉴질랜드의 경우, 계절이 반대인 것과 더불어 휴가철이 12월 - 1월이기 때문에, 참 겨울이 길게 느껴진다. 특히 6월 – 10월 이 기간은 참 날씨도 춥기도 하고, 해도 빨리 지기도 하면서, 큰 이벤트나 행사가 없어 더욱 그렇다. 그래서 몇몇은 mid-winter Christmas를 하기도 하지만.
곧 벌써 이렇게 따뜻해졌나 하는 시기가 오겠지. 그래도 참 이번 겨울도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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