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아침단상 – 새벽공부, 조용한 나만의 시간
나는 비행기를 잘 타는 편이다. 보통 다른 사람들은 장거리 비행에 힘들어하기도 하지만, 나는 비행시간동안 뭔가 나만의 공간이 생기는 것 같아 그것을 즐기곤 한다. 비행모드에 가끔은 오롯이 나 혼자 그 시간을 즐길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비슷한 효과로 영화관도 좋아한다. 영화를 보는 두세시간 동안은 온전히 영화 속 세계에 빠져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새벽공부 역시도 이러한 점들을 가지고 있다. 캄캄한 새벽, 조용한 거실 식탁에 앉아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보낸다. 새벽공부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나’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생각을 갖고 사는지, 어떤 것들을 두려워하는지, 그 동안 무심코 지나치던, 나 자신을 조용히 관찰하는 이 시간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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