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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쓰는 일기

9월 27일 아침단상- 어딜가나 집값 걱정

by NZ프로도 2022. 9. 27.

927일 아침 단상- 집값 걱정

 

처음 뉴질랜드 올 때는 집값 걱정 같은 건 하지 않게 될 줄 알았다. 오백만 인구가 한국보다 더 큰 땅에서 살고 있고, 사람보다 양이 많다고 할 정도로, 면적 대비 인구수가 적기 때문에 집값이니 렌트니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될 거라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내가 살고 있는 여기 웰링턴만 해도, 진짜 렌트비와 집값이 너무너무 비싸다. 사람이 진짜 적긴한데, 큰 규모의 도심들이 많지 않아서 사람들이 몰려 살고 있는 듯한 형국이다. 비행기타고 보다 보면 진짜 왜 이렇게 다닥다닥 붙어서 살고 있는지 아쉽기만 할 따름이다.

더 문제는, 웰링턴에는 노후화된 집들도 상당히 비싸다는 것이다. 그나마 오클랜드는 새 집들도 많은데, (물론 오클랜드는 또 그만큼 비싸지만) 웰링턴은 왜 그만한 컨디션도 아니면서 이렇게나 비싼 것인가! (렌트비만 기준으로는 심지어 오클랜드보다 웰링턴이 비싸다.)  

한국에서도 이런 생각은 종종 있었다. 서울 출신이라, 가족들 및 친구들이 있는 서울에서 지내고 싶었던 거지, 그런게 아니었다면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약간은 한적하고 집값 걱정 덜 해도 되는 곳에서 살고 싶었다. 내집마련하면 마음이 안정되어서 이런 걱정들이 좀 해결되려나.

 

세계적인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집값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다.인터넷을 보면 이런저런 많은 뉴스 기사와 푸념들을 보게 되는데, 아니라 모두들 이런 어려운 시기들을 잘 버티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