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월 10일 아침 단상 – 인간관계를 맺는 두 가지 방법 중 고민이 된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전부터 고민했던 부분이 있다. 그것은 나와 맞는 사람만 챙기며 사귀는 것이 좋은 지, 아니면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도 어울리려고 노력해야 하는지이다.사람 간의 다름은 누구의 잘못도 아닐 수 있다는 생각으로(나는 그 사람이 잘못했다고 느낄지언정) 맞지 않는 사람과는 좀 거리를 두는 것이 맞는지,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틀릴 수 있는 부분이 항상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서 배우는 자세로 함께 어울려야 하는지 이다.
전자의 경우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만 만나고 싶어 하는,편협한 나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경우가 있다. 후자의 경우, 어찌할 수 없는 다른 사람과의 차이를 무시한 채 사귀려는 오만한 태도가 문제가 될 때가 있다.
물론 이 문제 역시 흑백의 논리가 아닌 범위의 문제겠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도 종종 고민하게 되는 주제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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